보은군-청주마이크로병원 협력체제 첫 결실

어르신 2명 무릎관절 수술 받고 쾌차

2019-06-20     김인호 기자

청주 마이크로병원(이사장 민지홍)이 보은군 수한면과 회남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2명에게 무릎인공관절 무료 수술을 해줘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수술은 지난해 11월 보은군과 마이크로병원 간에 ‘의료서비스 증진 및 두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이크로병원이 무릎관절을 쓰지 못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계층 어르신 두 명에게 무릎인공 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두 어르신은 지난 5월 15일과 30일 두 번에 걸쳐 양쪽 무릎 수술을 받고, 3주간의 회복기와 재활치료를 거쳐 지난 13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전문의 금상욱 원장은 “두 분 모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며,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으면 제대로 치료도 받을 수 없는 시대에 보은군과 마이크로병원의 뜻 깊은 협력을 통해 의술을 넘어 인술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혁 군수는 지난 10일 보은군민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준 청주마이크로 병원에 직접 찾아가 병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재활치료 중인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그는 “우리고장의 명칭이 보은(報恩)이다. 청주 마이크로병원 측에서 우리군민을 위해 베풀어준 사랑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초보은하는 날이 온다면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하루빨리 쾌차해 지역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