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한

신도철 경사

1998-10-24     보은신문
"나보다 더욱 열심히 업무에 충실하는 직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분한상을 받게 돼 기쁘고 평소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관이 되어 공정한 업무 처리를 진행할 때 경찰관으로서는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도철(38) 경사의 일성. 신 경사는 15년전 군복무를 전투경찰로 몸담으면서 경찰과의 인연이 되어 지금은 고향인 보은경찰서 삼산파출소 부소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방범지도계 옮겨 근무하고 있다.

삼산파출소 근무 당시 112순찰 근무중 승용차 차량 절도범을 검거하는 등 기소중지자 일제 검거기간중 수배자 6명을 검거해 치안질서 유지에 남다은 공적을 세우는가 하면 일선 파출소의 대민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8월 12일 보은지역이 집중호우시 비상소집돼 예방 순찰을 실시하던 중 보은읍 삼산1구 항건천 제방이 유실되는 현장을 목격, 군청과 소방서에 구호를 요청하는 동시에 주택가를 돌며 대피방송을 실시하고 신속한 복구작업을 진행하여 제방붕괴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남다른 정열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경찰근무중 가장 힘들다고 느낀 때에 대해 신 경사는 "공정한 입장에서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업무를 처리했는데 공정하지 못하고 항의할 때 의욕이 떨어진다" 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로면 수문리가 고향인 신도철 경사는 부인 구옥자(32)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