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속리산 신(神) 축제’ 성황리에 폐막

2019-05-16     김인호 기자

전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속리산 신(神) 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속리산잔디공원, 법주사, 훈민정음마당 등 3곳에서 분산돼 치러진 축제에는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수많은 방문객이 이색 축제를 즐겼다. 전통 신을 테마로 한 축제는 축제의 모태인 천왕봉 산신제 등 20여개의 프로그램 외에도 법주사 야간산책, 탑돌이 등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속리산잔디공원에 설치된 주무대에서는 민속예술경연대회, 마당극 송이놀이, 박서진 장구 콘서트, 비빔밥 파티, 퓨전국악 등 이벤트가 수시로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저녁마다 진행된 공연은 축제장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법주사의 봉축행사와 겹쳐 인파가 더해졌다. 축제는 또 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 전국에 소개된 것도 내년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구왕회 축제위원장은 “2019년 속리산 신 축제는 우리가 수백 년 동안 행해 왔던 문화를 보여주었으며 속리산 관광으로 새로운 장을 여는 행사였다”고 돌아봤다. 생생정보팀 이영돈 PD는 축제를 가을에서 봄으로 바꾸고 명칭변경과 함께 프로그램을 일부 보완하면서 거부하는 측도 있다는 것에 대해 “축제의 트렌드를 바꾸는 것도 좋지만 지켜나갈 프로그램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