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단풍축제 대성황

전국단위 문화행사로 발돋움

1998-10-24     보은신문
속리산 단풍을 알리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3회 속리산 단풍축제가 17·18일 양일간 5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맡고 있는 단풍축제는 2회때부터 속리산으로 자리를 옮겨 군민에게는 화합의 잔치로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거행돼 속리산 단풍을 홍보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첫날인 17일 토요일에는 속리산관광호텔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단풍을 주제로한 무용축제 및 야외영화제가 열려 초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또 18일 오후 2시부터 속리산잔디광장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단풍가요제에는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후보가 참가해 열띤 노래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지성미씨(여 23. 청주)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엔 강호씨(남 25. 경북 구미), 은상 권희주씨(여 25. 보은), 동상 송수연씨(여 22. 서울) 강민호씨(남 21. 대전) 등이 수상했으며 휴일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를 제공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군 관계자는 "양일간 실시된 제3회 속리산 단풍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단위 문화행사로 자리잡긴 위해 단풍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며 "속리산 가을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