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등 위기상황극복 재도약 다짐

김종철군수 취임 100일

1998-10-17     송진선
김종철 군수는 이와같은 총체적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5만군민의 역량을 집약한 군민화합과 지역안정을 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선거 당시 주민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약속한 공약사업도 확정하고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군수로 달라진 군정상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다지고 있다. 또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자 각종 사업현장 점검은 물론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석해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군정발전을 꾀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감회에 젖은 김군수는 80년 수해이후가장 큰 피해를 낸 지난 8월12일의 호우 피해를 잊지 못하고 있다. 80년 수해때에는 사망 97명, 실종 2명, 부상 74명 등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으나 이번 8월12일 호우에는 재산상의 피해가 1360여억에 이르지만 인명피해는 사망 2명에 그치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이는 바로 조기대피에 즉각적으로 대응토록 한 점과 집중호우가 예상, 비상소집에 의해 모든 공무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했던 것이 주효했다.

비롯 하룻동안 퍼부은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는 엄청났지만 복구가 가능하다는데에 위안을 찾고 있으며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은 깊지만 모든 군민을 결집시키는 수확을 얻기도 했다. 김군수는 수해의 아픔을 빨리 치유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복구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원상복구보다는 항구적인 복구를 추진, 더 이상의 수해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 1420여억원 복구비를 따는데 성공했다.

18건의 공약사업의 확정 추진
12.04%라는 전국 최하위의 재정자립도를 보이지만 열악한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사업비 확보에 분주, 그동안 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들로 부터 박수를 받고 있으며 2기 공약사업 18건도 확정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해 밝고 희망찬 보은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우선 충절의 고장, 충효의 산실인 보은의 정신문화 재창출을 위한 보은의 새얼굴 찾기 운동을 전개해 보은인의 정신재무장 운동을 펼치게 된다.

천혜의 관광자원인 속리산을 많이 찾도록 하고 열악한 군재정 확충을 위해 관광사업개발에 역점을 두고 내건 사업은 충북권관광의 거점도시 구축을 위한 만남의 광장을 설치하고 속리산 청소년 야영장내 전망대를 설치하고 말티고개 명소화도 추진 관광소득 증대를 꾀해나갈 방침이다. 또 달천 주변에는 관광유원지를 조성하고 개발촉진지구 신설 도로변의 유휴부지내에는 관광쉼터를 조성하고 보은을 상징할 수 있는 특색있는 가로수를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공예품의 다양화와 전시판매장을 건립, 종전 속리산 중심으로 단일 관광지에서 속리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루트를 적극 개발해 머물 수 있는 관광 개발이 되도록 주진할 계획이다.

농업구조개선 사업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값싼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한 농특산물 물류센타 건립과 지역 농산물 명품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정보화 시대의 관광보은을 홍보하기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1마을1노인회관 확보, 여성의 지위향상과 역할을 창출하고 대청호 주변지역 주민 불편 사항 해소 책을 강구하고 중부 내륙고속도로 보은통과 지점에 휴게소 설치, 네거리 공중 화장실 설치 등의 공약 사업 추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균형있는 지역개발 촉진
도시지역과의 접근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도로개설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우선 보은~청주간 4차선 확포장 공사와 수한 후평 사거리에서 통일탑간 관광도로 확포장 공사의 2개 노선 23.3km에 280억원을 투자해 추진중이고, 개발촉진 지구내도로 확포장 사업 5개노선 24.8km에 110억원을 투자하고 군도 8.4km, 농어촌 도로 9.7km, 지방도 2.9km 등에 8억8000만원을 투자해 추진중에 있다. 또 지역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청주~상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낙후된 농촌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문화복지 행상을 위한 오지개발 사업과 농촌생활환경 개선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역점 사업이다. 살기좋은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보은 분뇨처리 설치 사업에 29억1500만원이 투자되는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29억원이 소요되는 내속리면 하수종말 처리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미래 지향적인 농촌기반 구축을 위해 기계화 영농기반 조성, 축산업의 현대화, 자동화 시설촉진, 원예 주산단지 조성, 산촌 종합 개발 사업 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와같은 모든 사업이 민선2기동안 차질없이 추진돼 21세기에는 미래가 약속된 보은 꿈과 희망이 있는 보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보은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밝고 희망찬 보은건설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