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와 버섯의 조화된 요리 일품
속리산 가야식당 홍길자씨
1998-10-17 보은신문
홍씨가 출품한 산채버섯 전골정식은 속리산에서는 흔히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이지만 다른 버섯을 이용한 요리와는 달리 원재료부터 오염원이 없는 속리산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다는 것. 속리산의 자연에서 생산된 약용나물과 버섯을 이용한 음식으로 고혈압, 당뇨, 위장병, 항암작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사삼으로 알려진 더덕과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하고 있다.
산채버섯 전골정식의 전골에는 등취순, 취나물, 다래순, 더덕, 잔대싹, 두릅, 송이버섯, 표고버섯, 싸리버섯, 능이버섯, 석이버섯, 외꽃버섯등 속리산에서 자생하는 버섯을 넣고 잘다 져진 양념을 섞어 만든 찌개와 곁드려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조화있게 상차림함으로서 손색없는 음식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속리산에서 생산되는 산채류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 찬이슬을 먹고 자라는 천연 자연 식품으로 영양가가 높을 뿐만아니라 각종 미네랄이나 미량요소등 산성체질을 개선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장기능의 활성화와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속리산 가야식당 산채버섯 전골이 다른 버섯전골과 다른점에 대해 홍씨는 "요리전원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관을 철저히 하고 자연적인 맛을 잃지 않도록 버섯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며 "아무리 요리가 맛이 있다고 해도 곁들려 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홍씨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만들고 싶은 일에 대해 "속리산이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대표할 만한 음식이 없는 것을 감안해 송이를 이용한 전문요리를 개발해 보고 싶다" 며 "송이를 1년내내 먹을 수 있도록 염장과 내장을 통해 송이전문요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홍씨가 출품한 이번 속리산 산채버섯 전골정식은 요리이기에 앞서 천혜의 속리산에서 생산된 자연식품을 이용한 건강식이라는 점에서 우수성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