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노후휴게소 정비

정화시설 및 노후시설 전면 재정비 추진

1998-09-26     보은신문
속리산의 주등산로인 법주사에서 문장대 구간에 위치한 휴게소 및 공중변소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속리산국립공원에 따르면 법주사에서 문장대구간 위치한 9개 휴게소 대부분이 70년 초반에 신축된 시설로 건축물의 노후로 인한 공원미관을 저해하는가 하면 오수처리 미설치로 계곡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성수기 쓰레기 다량 발생으로 인한 주변 관리가 부실해 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노후된 시설물에 대한 공원계획 조정안에 따라 체계적인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법주사에서 문장대 구간 휴게소는 상주시 소유의 문장대휴게소, 경희교육재단이 소유한 신선대휴게소, 법주사 소유의 금강골휴게소, 세심정휴게소, 용바위골휴게소, 보현재휴게소, 냉천골휴게소, 태평휴게소와 개인 소유의 비로산장등이 위치해 영업중에 있다. 이들 휴게소에 대해 오는 99년까지는 간이오수정화시설 설치 및 휴게소로 인한 주변 훼손지의 원상복구등 주변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시설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며, 탐방객의 안전관리를 위한 조난자 구조 및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초소 역할의 휴게소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이들 휴게소중 공원계획 조정안에 포함된 문장대, 금강골, 세심정, 보현재, 태평휴게소 등 5개소 건물에 대해서는 오는 2000년까지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우너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휴게소가 노후돼 정화시설은 물론 주변 쓰레기 수거불량으로 인한 계곡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며 "관광객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는 휴게소의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다시찾는 국립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