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성당, 3.1절 만세소리 드높아

2019-03-07     김태혁 실버기자

보은성당(주임신부 이명제 라파엘)에도 3.1절 만세소리가 드높았다.
보은성당이 지난 1일 3.1절 100주년 특별미사를 집전했기 때문이다.

 이날 특별미사는 수많은 천주교인들과 여러 종교 단체 그리고 애국심에 불타던 백성들이 일제의 혹독한 박해와 압박 속에서도 3.1 만세운동을 펼치며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께 감사와 위로를 바치는 기도로 시작했다.

정부나 각계각층에서는 “일본의 압박에서 벗어난 것이 100년도 안된 가운데에서도 만세의 함성이 점점 멀어져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며 “3.1절을 지금까지 너무 소극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이를 재조명해야 한다” 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독립 한 것을 넘어 세계에서 우뚝 선 강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 삼일정신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미사는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로 시작되는 삼일절 노래 합창과 자파엘 신부의 “대한독립만세”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참석한 교우들은 “주임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애국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