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꼭 투표해주세요”

보은선관위 김웅선 과장‘돈선거 근절 및 정책선거 ’ 강조

2019-02-28     나기홍 기자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불과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보은군에서 이에 해당하는 조합은 보은농협, 남보은농협, 보은군산림조합이며 보은농협에서는 최창욱 현 조합장과 곽덕일 전 조합장, 한준동 전 상무가 후보로 등록을 했으며, 남보은농협에서는 박순태 전 조합장과 이달권 전 보은군의회의장, 김종덕 전 남보은농협이사, 보은군산림조합에서는 박호남 현 조합장과 강석지 전 비상임감사가 후보로 등록했다.이에 본보에서는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김웅선 사무과장을 만나 이번 조합장선거의 관리계획과 정책선거의 필요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 못지않게 매우 중요.
동시선거는 이번이 2회째


 보은군선관위 김웅선 과장은 “조합장선거는 자주적 협동조직인 조합을 이끌어 갈 대표자를 조합원 스스로 선출하는 선거로 조합운영이 지역경제와 국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공직선거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선거이므로 선관위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선거를 국가기관인 선관위가 개별조합을대신해 위탁관리를 해왔으나 조합장선거의투명성과 합리성, 경제성을 고려해 2014년 개별 조합의 선거관련 법 규정을 통합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하게 됐다.”는 말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전국의 조합별로 실시하던 조합장 선거는 이에 따라 일괄 선거로 전환해 2015년 3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했으며, 이번에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회째 실시하는 선거다.

 남보은농협, 보은농협, 보은군산림조합 등 4개 선거관리, 유권자 투표소 편의제공

김웅선 과장은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에 위탁관리하는 조합은 남보은농협, 보은농협, 보은군산림조합, 투개표 업무를 대행하는 충북원예농협을 포함하여 사실상 총 4개 조합이며 선거인수는 9,500여명이다. 투표소는 읍?면별 총 11개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관위에서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에 기재된 보은관내 11개 중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의 권리를 행사하면 된다. 과거와 달리 고령자, 거동불편인 등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해 11개 투표소 전체를 1층에 설치해 운영하며, 투표안내를 전담할 사무원 20여명을 별도 위촉하여 선거인들이 투표를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유권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 ... 돈 선거는 절대 안돼

 김웅선 과장은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 가족이나 조합원들이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기간은 2월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월 12일까지만 가능하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조합장선거가 돈 선거라는 오명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불법 금품수수를 방지하기 위해 입후보예정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 면담 및 교육 등 안내활동을 통한 준법선거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면서 금품선거 발생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웅선 과장은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신고 포상금이 최고 3억원까지 상향됐고, 유권자가 후보자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을 경우 최고 50배(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유권자인 조합원의 용기 있는 신고와 제보를 기대한다.”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신고를 부탁하기도 했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허위사실공표·비방 등 흑색선전과 혈연, 지연 등 연고중심 선거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정견, 정책을 비교 분석해 조합을 발전시킬 진정한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선거가 되기를 조합원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김웅선 과장은 “이번 선거에서 정책선거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누구나 결과에 만족하고 조합원간 진정한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다”며 “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 조합이 튼튼해지고, 국민생활 주변에 민주시민의식 확산으로 성숙한 선거문화를 조성하는 생활 민주주의 실천의 장이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