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초유은행사업 협약 맺어

2019-01-17     나기홍 기자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조합장 맹주일)이 11일 초유은행사업 시행을 위해 보은군 낙농농가(강인향, 양병철, 이형석, 최상율), 옥천군 낙농농가(김문식, 이경은, 조복자), 영동군 낙농농가(김주섭, 박선용, 서창호, 정규현)와 협약식을 맺고 3개 군이 한우농가에 상시로 초유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했다.
 초유은행사업은 협약에 참여한 낙농농가에서 우량의 초유를 축협에 공급하고, 초유를 필요로 하는 한우농가는 축협을 통해 공급받는 체계이다.
이로써, 한우농가의 고유공급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한우의 경우 송아지를 낳아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젖을 물리지 않는 어미소가 있어 송아지 사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초유은행사업으로 낙농가에서 초유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면역력이 강화되어 송아지의 질병예방과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육성률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에도 축협에서는 3개군 낙농농가로부터 총 997ℓ를 공급 받아 447농가에 959ℓ를 지원함으로서 한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이날 협약에 참여한 낙농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동물약품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과 사업개선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