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청남대

세 번째 한국관광 100선 선정

2019-01-10     김인호 기자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번째 등극해 명실상부한 국민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2003년 청남대의 소유권이 충북도로 이양되면서 국민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한해 평균 82만 명이 넘게 찾는 중부권 최대 관광명소로서, 누적관람객 1165만 명을 돌파해 1일 평균 2400여명이 넘게 찾고 있다.
‘따듯한 남쪽의 청와대’로 불리는 청남대는 대청호수와 나지막한 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모든 휴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430여 그루의 울창한 튜립나무 터널 진입로와 반송을 비롯한 124종 11만여 그루의 조경수와 143종 35만여 본의 야생화가 잘 조성돼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날다람쥐와 수달이 서식하고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 야생동물과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각종 드라마, 영화, CF 촬영의 명소로 손꼽히며 30여 편이 넘게 촬영됐다.
올해 청남대는 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 봄꽃축제 ‘영춘제’, 한국와인페스티벌, ‘재즈토닉’ 페스티벌, 가을 국화축제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 구성과 기획, 이벤트로 관광명소에 걸 맞는 한해로 거듭나고자 준비 중이다.
유순관 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는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역사의 숨결과 기(氣)를 느낄 수 있어 머무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복을 담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