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19개소 호우피해

복구비 8억여원 소요예상

1998-08-29     보은신문
이번 집중호우로 국립공원속리산내에는 만수·서원계곡을 제외한 19개소가 파손 및 유실된 것으로 조사돼 8억여원의 복구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충북도에 속해 있는 보은지역은 15개소와 괴산지역 2개소가 피해를 입는가 하면 경북 상주지역은 2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보은지역에 집중호우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곳은 속리산관리사무소 앞 소하천으로 제방 250m가 유실돼 2억1천8백여만원의 복구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등산로 6곳의 돌계단 및 노면이 유실되는가 하면 양영장인근 석축 2곳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공원시설물인 간이 화장실 7동과 안내표지판 2개소가 유실되고 속리산관리사무소 조경시설이 유실돼 4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속리산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부분적인 파손은 많았지만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빠른시일내에 복구를 마쳐야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며 "공원시설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복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 속리산내 19개소외에도 충북도가 자체조사한 삼가저수지의 상류인 만수계곡과 서원계곡내의 도로 및 계곡유실에 대한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관광지의 변모를 갖추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