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도선 운항 필요’ 한 목소리
2018-12-13 김인호 기자
물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지자체, 기관, 단체, 학계, 시민단체, 충북 물포럼 회원 등 약 150여명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내륙 호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란 대주제로 지난 7일 충북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주제 발표를 마친 후 연규방 충청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인수 한국 교통대 교수, 이건희 대청호 보전본부 처장, 김재옥 한국농어촌공사 차장이 충북 내륙 호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충북 최대 자산인 대청호가 규제로 발목이 잡힌 현실을 규탄하며, 일본 비와호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충북이 가진 역량을 결집하여 도민 행복을 위해 발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이 꼭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도선운항이 매년 발생하는 대청호의 녹조제거, 주민 교통불편 해소, 비점오염물질 발생 저감에 따른 수질개선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규방 충청대 교수는 “수자원 활용으로 관광을 활성화 하면서 생태환경도 보전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마련에 민.관.학.연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