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개천 예전 물길 원상복구 요구
지역주민, “자연섭리 어겨 재산 피해 컸다”
1998-08-22 보은신문
특히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삼가저수지와 서원계곡에서 방류되는 엄청난 물을 수용하지 못해 하천이 부분적으로 범람하는가 하면 이번 수해때는 6개 마을 3백여 농가으 LSHD지 및 주택이 침수되는가 하면 하천 인근 관공서를 비롯 교육기관이 침수돼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예로부터 자연의 순리에 의하여 하개리 상류에서 양갈래로 분산되어 흐르던 하천을 자연 순리를 역행하여 인위적으로 막아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며 “옛하천 그대로 양갈래로 하천을 원상복구하는 길만이 앞으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외속리면 장내리 일대 5개마을 주민 3백여명은 정부 주요기관을 비롯 보은군에 하개천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