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왜곡, 지역 “난 몰라”
타 지역 조직적 항의운동과 대조
2001-05-19 송진선
현재 이웃 옥천군의 경우 이미 시민단체에서 나서서 이에대한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옥천 사랑 연합회 소속 옥천 정신 살리기 운동본부, 옥천 경제 살리기 운동 본부에서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관련한 내용, 아직도 일본 상품을 사용하십니까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보은지역까지 살포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충북 과학대생과 옥천 라이온스, 옥천 제에씨 등 사회단체가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26964>ㄹ 촉구하는가두시위를 벌였다. 다른 지역에서도 일본 문구류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본 담배 불매 운동 등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최선으로 시위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조직적으로 항일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군내의 경우 얼마전 군의회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관련해 결의문을 채택한 것 외에는 별다른 시위 조차 없는 실정이다. 사회단체에서도 침묵하고 있고 전교조 등에서도 사회운동화 하지 않는 등 사실상 보은 지역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 담배 판매량 또한 줄어들지 않고 있고 학생들도 일본 제품의 구입량이 줄지않는 등 반일 감정의 바람을 타지 않는 곳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보은군의 경우 동학 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이 일본군 등에 의해 무참히 처형당하는 등 최후를 맞은 역사적인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식이 없다. 이에따라 뜻있는 주민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같은 항일 운동을 사회단체 등에서 조직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