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꼬부랑길 마라톤대회 ‘인기 짱’

2018-10-04     나기홍 기자

속리산꼬부랑길 제2회 충북육상연맹기 동호인경주대회 겸 5km대회가 30일 속리산꼬부랑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30개팀에서 여자선수 34명과 남자선수 166명이 참여해 가을로 들어서는 속리산꼬부랑길을 마음껏 달렸다.
 이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땀 흘리며 달리는 모습은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서 남자부 구간경기에서 1구간(5.1km)은 오창호수마라톤의 김성철 선수가 차지했으며, 2구간(5.3km)은 고재경(청주 조아마라톤)선수가, 3구간(3.3km)은 김만균(오창 호수마라톤) 선수가, 4구간(4.5km)은 김진구(청주마라톤에이스)선수가, 5구간(3.3km)은 권영성(청주조아마라톤A)선수가 차지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여자 청년부는 22분29초를 기록한 청주마라톤의 정재연선수가 차지했으며, 여자 장년부는 청주조아마라톤의 박순옥 선수가 22분2초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종합성적(전 구간이어달리기)에서는 하태섭 선수가 최종주자로 테이프를 끊은 청주마라톤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한충택 선수가 최종주자인 오창 호수마라톤동호회가 2위를, 권영성 선수가 마지막테이프를 끊은 청주 조아마라톤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우수선수상은 오창호수마라톤의 김성철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옥천마라톤의 유구현(65세)선수에는 최고령참가상이 주어졌다.
 시상식에는 정상혁 군수가 최선을 다해 달려온 선수들을 격려하며 일일이 시상했다.
청주마라톤의 정재연(여)선수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길에서 달리기를 하다가 흙으로 이루어진 꼬부랑길을 뛰어보니 속리산 말티재의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무엇보다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