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한우 생산,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한우 공동 및 계통출하, 견학교육 실시

1998-07-18     곽주희
우수한 한우를 생산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속리산 한우 작목반이 이달의 영농조직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농협중앙회 8층 소회의실에서 이달의 영농조직상을 수상한 속리산 한우 작목반은 지난 92년 4월 젊고 의욕있는 농업인 15명으로 구성돼 내속리면 북암에서 시작한 최초의 작목반으로 현재 관내 5개 한우작목반의 모태가 되었다.

속리산 한우 작목반은 반원 모두가 일치 단결해 작목반 운영과 우수한 한우를 생산,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관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작목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속리산 한우 작목반은 반장 강래구씨를 주축으로 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계통출하를 기본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육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월 총회를 개최해 작목반에서 추진할 영농자재를 공동구입하고 한우공동 및 계통출하를 통해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음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작목반원의 사육기술 향상으로 우수 한우 생산을 위해 인근 우수 한우 독농가를 초빙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생산 사육기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 작목반원들이 참여해 모든 방제를 일정에 의해 공동실시함으로써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속리산 한우 작목반은 지난 97년 총 955두의 사육해 반원 평균 50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으며, 생산량은 292두로 반평균 15두를 생산해 5억9800만원을 판매, 반원 평균 31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반 전체 1억900만원의 소득으로 반원들은 6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 판매액의 82%인 4억8900만원을 농협 계통출하하고 있으며, 도매시장에 18%인 1억900만원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속리산 한우 작목반은 충북농협 지역본부에서 매주 실시하고 있는 금요장터에 지난 95년 9월부터 참여해 소비자들로부터 한우의 육질이 좋다는 평을 얻었으며, 농협중앙회 농특산품 가공전시판매장과 농협중앙회 유기농산물 사업소에 한우를 납품해 육질이 양호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속리산 한우 작목반 강래구반장은 “더 우수한 한우 생산을 위해 작목반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일해 전국 최고의 작목반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금요장터에 지속적으로 납품하는 동시에 유기농산물판매장 및 농특산물유통가공센타, 중앙회 직판행사에 적극적인 납품을 통해 우수한 한우고기를 인정받아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속리산 한우 작목반은 강래구 반장을 중심으로 19명의 반원의 총 663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