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합동 추모제

2018-08-09     보은신문

보은지역에서 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 및 ‘충북지역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 합동추모제가 지난달 25일 보은문화원에서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강연, 합동추모제 순으로 진행됐다. 박용현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보은유족회장은 “60여년 전 억울한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번 합동 추모제를 마련했다”며 “진실을 밝히고 유해발굴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한국전쟁 당시 보은읍 길상리 등 5곳에서 120여명의 보도연맹원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