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비용 공고

이영복씨 4785만 여원 '최고'

1998-07-11     송진선
지난 6·4지방선거에 군수후보로 출마했던 이영복씨가 4785만1650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고 신고, 군내 후보자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군의원에 출마 무투표로 당선된 김인수씨(보은읍)가 선거비용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했다. 지난 4일까지 법정 선거비용 수입 지출보고서를 각 출마자들로 부터 접수받은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부터 3개월간 군 선거관리 위원회의 게시판에 이와같은 내용을 공고하고 별도로 각 후보자들이 제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12일까지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13일부터 30일까지 현지실사를 한다.

각 후보자별 선거비용 수입 및 지출내역을 보면 △군수후보자 중 이향래씨는 2360만1440원을 신고했고 이영복씨는 4785만1650원, 곽동국씨는 2074만3060원을 신고했고, 김종철씨는 4212만4100원, 이봉로씨는 3722만2390원, 주진성씨는 2159만5400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고 신고해 군수후보자들은 총 1억9313만804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의원 후보자 중 구본선씨는 1563만3540원, 김홍운씨는 1569만9050원, 유재철씨는 1181만7450원, 박종기씨는 1288만8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신고해 총 5603만8040원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1개읍면에서 출마한 △군의원 후보자 중 보은읍에서 출마한 김인수씨는 지출액이 없는 것으로 보고했고, 내속리면 박홍식씨는 95만원, 외속리면 박성웅씨는 484만4920원, 김종수씨는 430만9400원, 정기형씨는 450만원, 이홍식씨는 190만원을 신고했다. 마로면 박병수씨는 510만원, 이익규씨는 640만5720원을 신고했고, 탄부면 유병국씨는 504만4410원, 박희섭씨는 444만7000원을 신고했으며, 삼승면 조강천씨는 5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한면 오규택씨는 558만5000원, 송준헌씨는 117만7000원, 회남면 류정은씨는 452만2000원, 송석로씨는 273만1800원, 김광기씨는 490만2936원을 신고했으며, 회북면 우쾌명씨는 763만5000원, 송순상씨는 260만원을, 내북면 김영한씨는 784만4800원, 송인옥씨는 650만1870원을 지출한 것으로 보고됐다.

산외면 유성태씨는 494만7000원, 구연재씨는 388만9920원, 김연정씨는 656만2320원을 지출했다고 보고해 전체 23명의 군의원 후보자들이 총 9690만1096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거비용 수입 및 지출보고서는 공고기간 동안 선거구의 선거인은 지출명세서, 수입명세서, 증빙서류, 영수증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으며 후보자가 보고한 것에 대해 이외도 제기할 수 있다. 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구내 선거인들이 선거비용 수입 지출 보고서를 열람해 지출 등을 누락시켰거나, 잘못 신고된 부분에 대해 신고, 공명선거 정착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