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번영·풍요로운 고장 건설
환경친화적 개발로 관광거점 도시 발판 마련
1998-07-04 송진선
대담 : 황선해 본보 발행인
먼저 재선을 축하합니다. 취임소감과 민선1기에 대해 자평을 한다면?
▶ 초대 민선군수에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5만 군민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방자치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는 오늘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군민의 바램이 군정의 알찬설계로 실천되어 민선2기를 희망과 번영이 약속된 풍요로운 고장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입니다.
군민의 기대와 성원속에 출발한 지난 3년은 안정과 화합을 재무장하는데 군정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지역발전을 갈구했던 군민의 여망을 실어 대규모 국책사업과 지역내 크고 작은 사업들을 접목시켜 도약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관광농업군의 특성을 살린 환경친화적(ESSD) 개발을 기본틀로 움직이는 보은, 변화하는 보은 변모될 보은이라는 프로젝트로 지역개발의 중심도시, 관광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열린귀, 확트인 눈으로 각계 군민의 고견을 귀담아 결신과 보람이 넘치는 영광의 보은건설에 앞장설 것입니다.
1기가 시험무대였다면 2기는 도약기라고 보는데 민선2기를 설계한다면?
▶ 민선2기에도 봉사행정, 복지증진, 소득증대, 군형개발으 L4대 군정방침 아래 분야별로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응체제를 강구해 『밝고 희망찬 보은 건설』을 앞당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금년도는 실업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공공근로부분의 고용창출 그리고 중소기업 지원 강화,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해 나갈것입니다.
군정방향은 첫째 『군민 만족은 공직자의 보람』이라는 참봉사행정 실천을 위해 민원1회 방문처리제 확행, 여론수렴 핫라인망 구축, 주민의 군정 참여기회 확대, 지역정보 채널 개설(인터넷 홈페이지) 등 군민의 편에서 실천하겠습니다. 또 저소득층 생계 지원범위를 확대, 장애인 및 노인복지기금 10억원 마련, 성인병 체지방검사 등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공설공원 묘지 조성 등 복지 정책을 전개하겠습니다.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의 유통구조개선, 농특산물의 명품화, 고부가가치 농업육성, 관광공예품 개발 등 특색 있는 소득원 개발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 국책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발로 뛰는 행정으로 군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균형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관광산업도 스스로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관광특구를 활성화시키고 단풍가요제, 불교조각전 등 대규모 이벤트행사를 개최해 관광보은을 전국단위로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제시한 공약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초대때 공약한 사업은 총 13건으로 완료 8건, 정상추진 4건 등 12건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건은 삼가집단시설지구로 현재 환경부에서 속리산국립공원 변경계획을 수립중에 있어 조만간 성가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공약한 사업은 총 16건으로 그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먼저 충북권 관광의 거점도시 마련을 위해 속리산 진입로변에 『만남의 보은광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농산물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영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 물류센터건립』, 이를 공사화하는 농업혁신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농산물 명품화사업』을 추진, 다양한 포장재 개발, 체계적인 상품홍보, 농산물 주산단지의 특색있는 이벤트 행사 등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명품화사업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수해 상습지역 해소』를 위해 수해상습지역 재발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완벽한 실사후 관계부처 협조와 지방비의 과감한 투자로 먹티천 상류 지역 및 수해우려 지역을 해소시켜 나가겠습니다.
관광소득원의 다양화와 관광보은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관광공예품의 개발』도 주력사업으로 법주사 문화재 (국보 3점, 보물 6점 등)등을 소재로 한 도자기, 장식용 벽걸이, 넥타이핀 등을 제품화하여 관광수익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 이외에 관계부처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중부 내륙 고속도로의 보은 통과지점에 『중부 내륙고속도로 휴게소 설치』를 협의, 2004년 이내에 설치되도록 역점을 두겠습니다.
개발촉진 지구 사업의 성공은 보은군 발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데 민자유치 성과미흡으로 주민들의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복안은?
▶ 지난 96. 4. 26일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기반시설인 도로 확포장사업 5개로선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4개로선은 현재 공사중이며, 1개로선은 보상 중에 있으며 관광전문대, 속리산 관광단지, 속리산 골프장 등 3개사업은 개발계획을 변경 신청중에 있습니다.
특히 총사업비 2,685억원 중 민자가 2,076억원을 차지하는만큼 사업의 성패가 민자유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최근 국내경기의 불황과 IMF 한파로 기업체에서 신규 투자를 관망하고 있고 몇 개 기업체에서만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순수 국·도비가 600억원 이상 투자될 계획으로 향후 보은발전을 2∼3년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민자유치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투자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인식되도록 다각적인 유치활동 전개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실천할 각오입니다.
군민의 50% 이상이 농업인으로 얼굴있는 농산물은 곧 주민소득과 직결된다. 대추, 사과 등 지역 특화작목이 있다. 향후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특화작목 개발 및 명품화 계획은?
▶ 경쟁력이 있는 농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96∼'98년까지 78억원 투자규모의 과학영농 특화지구를 육성사업에 보은·삼승의 사과, 마로·회북의 배, 탄부의 쌀, 보은·외속·탄부·수한·산외의 청정채소, 보은·내속의 대추 등 특화작목을 선정, 육성시켜 수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보은대추 명품화 사업의 경우 98년까지 과학영농특화 지구 육성사업 계획과 연계하여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사업을 완료하면 99년부터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림사업 5개년 계획 즉 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여 군비를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인 농가소득 품목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청정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임을 알리는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며, 농산물 유통공사를 설립해 유통을 활성화시키고 우리 고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품질을 인증, 싼 값에 대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농정시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관광경기가 침체되어 있는데 속리산 권역을 포함,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방향과 대책은?
▶ 속리산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어 관광 거점지역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며 특히 지난해 관광특구지정에 따른 발전 잠재력은 더 한층 높아지고 있으나 IMF영향 등으로 관광객수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광시설의 확충, 신정 관광지, 구병산 관광지를 속리산과 연계, 개발하겠으며, 속리산 단풍축제와 전국 무속인 축제와 같은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 등 관광보은 홍보에 주력, 머무는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침체돼 있는 속리산 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노력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행정기구 개편으로 공무원의 감원이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한 인사기준이 있다면?
▶ IMF시대를 맞아 『작고 강력한 정부구현』이라는 정부의 의지를 지방차원에서도 적그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상당수의 기구와 정원을 감축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공직사회의 뼈를 깎는 고통이 예상됩니다만 우리군의 경우에는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제도를 활용하여 희망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잉여인력에 대해서는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팀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강제 퇴직 등의 사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민선2기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습니다. 우리 보은 군민의 저력과 잠재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되었습니다. 군민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21세기에는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앞으로 군산하 전 공무원이 무한 봉사자세로 밝고 희망찬 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창조적이고 선진화된 군정을 수행하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군정에 적극 동참하시고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