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의원님, 의회사무과장은 누굴?
보은군은 지난 22일 사무관 퇴임(5급)에 따른 승진 인사를 내정했는데 발표가 지연. 승진 내정자는 보건소장 박성림, 재무과 세정팀장 김명동, 환경위생과 환경관리팀장 방태석, 농축산과 축산팀장 이기호, 안전건설과 도로시설팀장 안문규 등 5명을 임명. 관심을 모은 8대 보은군의회 사무과장에는 26일 당선자들의 중지를 모아 이중재 마로면장을 낙점했다는 전언.
공무원 줄서기 의혹
○…지방선거 후 보은군 공직사회가 뒤숭숭하다는 소식. 선거 때 상대 후보에 줄서기를 한 일부 공무원들이 이른바 '살생부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설(說)이 공직사회 내부에 떠돌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여기에 사무관 5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7월 1일자 승진 및 전보인사를 앞둔 상태라 더 촉각.
22일 충북일보에 따르면 군은 6급 공무원 중 '5급 직무대리'로 인사한 후 이들이 교육을 마치고 오는 8월께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가운데 군청 공무원 사이에서 선거기간 중 상대 후보에 줄서기를 한 일부 공무원이 살생부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소문. 일부 살생부 명단이 이미 당선자 손에 들어가 조만간 단행할 인사에서 상당한 인사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살생부 명단에는 간부공무원 2~3명이 거론.
이 같은 소문에 일부 공무원들은 서로 말을 아끼며 자신의 거취를 걱정하는 등 선거 이후 적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가 하면 조만간 단행할 인사와 관련해 이들이 인사 하마평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업무에도 적잖은 혼선.
한 공무원은 "선거가 끝나면 공직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현직 군수가 당선됐는데도 살생부니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이상하다"며 "모든 것은 다 소문이며 사실이 아닌 소문으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 정상혁 군수도 "선거기간 중 공무원이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떠나 개인의 자유일 뿐"이라며 "군수로 재직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소속 공무원의 거주이전의 자유에 대해 지적한 적이 없었고 설령 그런 일이 있더라도 결코 문제 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
친구 옷 훔쳐 입건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친구집에서 잠바 2벌을 훔친 A모씨를 보은경찰서가 절도 용의자로 입건했다는데. 24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피의자 A씨(53)는 삼승면에 주소를 두고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피해자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이들자 싯가 50만원 상당의 인조무스탕 잠바 2벌을 훔친 혐의.
또 자신의 텃밭에 양귀비를 재배한 A(63)씨도 적발해 입건 조사 중. A씨는 내북면 소재 텃밭 10여 평에 양귀비 86그루를 재배하다 지난 5월30일 보은서가 첩보를 입수하고 탐문수과 끝에 적발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라고. A씨는 가정 비상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한 것이라고 진술. 양귀비의 경우 농촌에서 가정 비상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량 재배 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50그루 이상일 경우 입건 대상이라고.
보은정보고 사격에서 ‘금’
○…보은정보고(교장 김일환) 사격부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청주에서 열리는 ‘제13회 대통령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 부문 단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
특히 1학년 권은지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 출전해 은메달도 차지. 보은정보고 사격부는 3학년 류나영, 2학년 유선화, 1학년 권은지 등 선수 3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참가한 3번의 전국 사격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호성적으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