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어르신, 전국 문학작품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8-06-28     나기홍 기자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이 해오름대학 문예창작반 소속의 정경자(72)할머니가 '제9회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노후 문화 및 여가영역 확충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의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문과 산문 부분에 7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시제가 발표된 문학작품 공모는 '6.25' '흙' '감사' '70대' 등의 사전시제가 발표됐고 또 당일 시제로 '고향' '꿈' '손님'  '호수'가 발표돼 진행됐다.
 보은읍 장신리에 살고 계시는 정경자 할머니는 ‘지붕 그림자’라는 제목의 산문을 제출해 최우수상에 선정,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운문부문에서는 수한면 질신리의 임재선(74)할머니가 ‘아들은 내부모’ 라는 제목으로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의 장려상을 수상했다. 보은에 경사가 겹쳤다.
보은의 해오름대학 문예창박반은 지난해에도 김태혁씨가 ‘반장영감’으로 입선 했고 어르신 7명이 충북노인문화예술제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한바 있다.

우리 보은지역은 별도의 문예지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의 정성을 다하는 문예창작반 운영으로 전국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커다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