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표창, 가족법 철폐 결의문 채택

보은유도회 정기총회

1998-06-27     보은신문
유도회 보은지부(지부장 이병관)는 24일 보은도서관에서 회원 및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병관 우도회 보은지부장은 “각박해지는 사회변화속에서 올바른 충효정신을 되찾고 유도회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올바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인사말에 앞서 보은읍 교사리 주점례(여)씨에게 효부상을 수여하는 한편 및 가족법 철폐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도회원들은 보은향교, 유도회지부에 대책위원회를 설치 가족법 개정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게양하고 인근 주민에게도 반대운동에 동참하도록 하는 한편 씨족연합회와 종친단체대표들에게 문중 출신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법개정에 반대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번 가족법 개정 철폐운동은 성균관 유도회중앙회 및 서울시본부에서 유림궐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 보은향교 유림지도자들의 단호한 결의 실천을 바라고 있다. 한편 보은향교 전교 이만재씨는 격려사를 통해 “유도회가 모범이 되어 어려운 우리현실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선비의 정신을 되새겨 올바른 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