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사과 낙과 피해 심각

동상해 등 복합적 작용…수세 안정에 주력해야

2018-06-07     김인호 기자

보은군은 최근 사과 열매가 노랗게 변하면서 낙과되는 피해가 심하게 발생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작목반 임원과 군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피해 대책 협의회를 가졌다.
낙과 피해는 5월 23일 경부터 진행되어 군내 대부분의 사과과원에서 낙과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품종별로 홍로, 후지 순서로 낙과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홍로의 경우 현재 40~60%까지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향후 낙과 진행은 6월 상중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사과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피해원인은 금년 개화전후 동상해 피해에 따른 화기형성 불량, 수정 불량과 일조시간 부족 및 야간 고온에 따른 탄수화물 공급 부족 등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작목반 대표자들은 “사과 개화기 꽃눈 동상해 피해에 이어 낙과로 사과 수확량이 급감해 사과 재배 농업인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낙과 발생이 심한 과원은 마무리 적과를 늦추고, 과번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 살포를 자제하고, 유인, 적심, 초생재배 등을 통해 수세를 안정시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