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 대추소녀들, 충북상업계 장악

상업경진대회 금, 은, 동메달 휩쓸어

2018-05-31     나기홍 기자

 보은정보고(교장 김일환)가 24일 충주 한림디자인고에서 개최된 “2018 시도상업경진대회(비즈니스영어)”에 출전하여 금상(2학년 원미정)과 은상(2학년 권예원), 동상(2학년 이윤민)을 휩쓸며 충북 상업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시도상업경진대회는 충청북도를 대표하여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출전할 대표를 하는 대회로, 비즈니스영어를 비롯해 회계실무, 사무행정 등 다양한 상업 계열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그 동안은 충북지역 경진대회에서는 청주지역의 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각 분야의 금, 은, 동상을 독식해 왔기 때문에 이번 보은정보고의 금, 은, 동상 수상은 충북도내 상업계의 커다란 충격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이 모두 2학년이라는 점이다. 경진대회에 입상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3년 내내 실력을 갈고 닦은 3학년 학생들이 대다수인 반면, 보은정보고학생들은 1학년 입학과 동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2년도 채 안되어 충북을 제패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보은정보고 학생들의 수상은 어쩌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2017년 시도상업경진대회 비즈니스영어 분야에 출전했던 학생들은 이미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바있기 때문이다.
금년에 부임한 김일환 교장을 비롯한 이원우 직업교육부장은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수 비즈니스 영어 분야 지도교사는 “작은 시골 지역의 학생들도 제대로 준비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도심지의 학교 학생들과 경쟁하여도 충분히 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도에 매진해왔음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충북대표로 선발된 보은정보고의 원미정, 권예원, 이윤민 학생은 전국대회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