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기간 상황관리로 전환
2018-05-31 김인호 기자
“전년대비 산불발생 건수 50% 줄었다.” 충북도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종료했다. 5월 23일부터는 산불위기경보에 따라 상황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도 3월부터 4월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위험지수가 51%이상으로 산불발생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산림 내 많은 지피물로 인해 산불방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속적 예방홍보활동과 취약시기 집중대책을 마련해 지난해 봄철 산불발생 건수 40건 대비 20건으로 50%정도 감소하고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내 봄철 산불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8건(0.57㏊), 논밭두렁소각 6건(0.08㏊), 담뱃불실화 1건(0.01㏊), 성묘객실화 2건(0.02㏊), 기타 3건(0.03㏊) 등 20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0.71㏊의 산림 피해를 입혔다.
충북도는 올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시설 128개소,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16개소 등을 운영했다. 또 산불가해자 8명을 검거하고 검찰에 송치했으며 산림인접지역 내 불법소각 등 30건을 적발해 과태료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