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종료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보은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종료됐다. 보은군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15일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재난발생시 비상기구 가동 훈련인 지진대응 토론기반훈련, 16일 민방위 연계훈련으로 보은군 전 지역에서 실시된 전 군민 지진대피훈련, 17일 지진대응 현장 종합훈련과 18일 보은군청에서 불시 화재대피훈련을 끝으로 종료됐다.
보은군은 지난 1978년 속리산에 5.2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낮은 진도의 지진이 10여 차례 발생한 기록이 있어 보은군도 지진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이번 안전한국훈련 중점훈련을 지진대응 훈련으로 선정했다.
토론기반훈련은 보은소방서, 경찰서 등 7개 군내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지진재난을 가상으로 실시됐으며 17일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실시된 지진대응 현장종합훈련에는 보은소방서, 보은경찰서, 제2201부대3대대, 지역자율방재단과 ㈜피스퀘어 등 14개 기관 및 단체,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종합훈련이 실시된 사회복무연수센터는 1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의 교육장소로, 보은군은 다수 이용자의 대피훈련을 통해 효과적인 훈련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이 장소를 선정했다.
지진에 의한 건물 붕괴 및 화재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한 이번 현장종합훈련은 사회복무연수센터 자위소방대의 교육생 및 직원 대피유도를 시작으로 각 참여기관단체의 임무에 따른 초기대응-비상대응-수습복구의 단계별 대응훈련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해 훈련 준비단계부터 실제 현장훈련까지 참관, 어린이 안전문화인식의 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재난 발생 시 부족 자원 발생에 대비한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 기능훈련도 함께 병행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5월 2일 보은군 내북면에 실제 2.5의 지진이 발생하였듯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훈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훈련을 통해 군은 재난발생시 대응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모든 군민도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으로 재난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히 대피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