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체육시설 설치 요구
쾌적한 생활 환경 차원에서 적극 검토돼야
1998-06-20 보은신문
97년 당시 도시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보청천 제방도로를 3억원을 투입해 2차선 확·포장 사업을 마치고 하천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1천만원이 투입된 체육시설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또 인근 이평교 가설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청천 하천부지를 이용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보청천하상에 체육시설을 할 경우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 유실로 인한 복구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설치방안과 관련법의 협조를 통해 예산만 확보된다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보청천 하상의 경우 약간의 시설 투자로 지역 주민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보은읍의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인근 청주시의 경우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 제방을 이용한 체육시설을 비롯 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놀이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