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초, 학생과 학부모 독서열풍에 녹아
별밤독서교실 운영에 책 보물섬 여행중
관기초등학교(교장 김귀숙)가 별밤독서교실 운영에 들어가자마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관기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3일부터 학교 도서실에서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책 보물섬으로 여행가자!’라는 주제로 별밤독서교실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별밤독서교실은 보은행복교육지구 작은책방 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관기초와 세중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운영되며 올해 첫날인 이날 17가족 28명이 보물섬에 상륙해 독서에 심취했다.
별밤독서교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책을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하기, 인형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독서후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날 별밤독서교실에서는 ‘쓰레기 섬에 간 하리’라는 책을 읽고 환경오염과 최근의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고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이름도 생소한 형형색색의 스칸디아모스라는 천연이끼를 하얀 캔버스 위에 붙여 만든 귀엽고 앙증맞은 액자는 집안을 화사하게 해 주고 천연 가습기의 역할까지 해 주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너무도 만족해했다.
독서교실에 참가한 2학년 유지환(남) 학생은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엄마랑 친구들이랑 함께 책을 읽어 좋았고, 천연이끼로 예쁜 액자도 만들어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어떤 활동인지 기대가되고 다음 수업에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할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김귀숙 교장은 “늦은 시간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독서에 대한 열정으로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니 프로그램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 앞으로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독서의 열풍이 끓어오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