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30만이 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
솔향공원, 꼬부랑길,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보은군유지로 전환된 말티재 일원에 조성된 솔향공원, 말티재꼬부랑길,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솔향공원에는 스카이 바이크를 비롯한 각종 전시와 체험시설이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눈에 뜨게 성장하고 있다.
스카이 바이크의 경우 2014년 5월 개장 첫해 2만7천800명이던 인원이 지난해 말티재 공사로 2만5천661명으로 이용객이 줄었으나 금년은 개장 1개월 만에 2700명을 넘어섰다.
소나무홍보전시관은 말티재 일원을 찾는 관광객을 발걸음이 이어져 4월 20일현재 4만32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를 훌쩍 앞지르는 기록이다.
강재구 팀장은 “지난해 말티재가 공사중인데도 15만명이 다녀간 것을 고려 할 때 이러한 상황이라면 올해는 말티재 일원을 찾는 관광객이 30만명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것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솔향공원 스카이 바이크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험운행을 해오던 것을 마치고 이달 1일부터 본격 개장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연속해서 이용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 바이크는 모두 15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1.6km의 코스를 통과하는 데는 25분에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이용객이 가득 차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공공사가 주관하는 ‘봄 여행주간’ 대상지에 선정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개장홍보의 호재를 얻었다.
말티재에서 이곳까지는 차량 운행을 할 수 없고 이용객들은 걷거나 다중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산길을 이용해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 도착한 이용객들은 산자수려하고 쾌적한 속리산의 공기를 느끼며 충분한 목적을 누리고 있다.
말티재꼬부랑길을 찾는 이들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말티재 꼬부랑길은 지난해 7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엘 키마루(JOEL KIMARU) 코치 겸 선수와 7명의 마라토너가 찾아와 코스를 달려보고 인정한 코스다.
이곳을 찾는 인원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평일에는 별로 없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속리산을 찾는 대전, 청주, 서울, 대구 등지의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두어 시간의 산길을 걸으며 화합의 시간을 가진 후 속리산 상가지역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후 귀가하는 코스로 활용한다.
대구 신암동에서 왔다는 박기호씨는 “말티재를 오르면서 호수가 있었고 아래에 솔향공원이라는 놀이터에 체력부담이 안 되는 말티재를 걸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승용차로 와서 솔향공원과 법주사를 즐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향공원, 꼬부랑길,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만큼 말티재가 보은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