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향인 3명 당선

이상범(울산광역의원), 서병각(청주시의원), 윤정용(마포구의원)

1998-06-13     송진선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출향인 중 윤정용씨와 서병각씨, 이상범씨 3명이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윤정용씨는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 서병각씨는 청주시의회 의원, 이상범씨는 울산 광역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것. 윤정용씨(52, 보은장속)의 경우 지난 91년 초대 마포구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한바 있으며, 95년 지방선거에 도전했다가 쓴잔을 마셨으나 지역 유권자들이 윤정용씨의 지역 봉사활동 및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높이사 구의회로 보냈다.

또 서병각씨(59, 보은 풍취)의 경우 95년 역시 청주시 사직동 선거구에서 청주시의회 의원 후보로 입후보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그 후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져왔으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 이번에는 무투표로 당선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상범씨는 울산 광역시의회 의원에 도전해 당당히 광역의회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수한 동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보은중학교 2학년때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도중 하차해 그 동안 노동운동으로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왔으며, 그러는 과정에서 투옥되기도 한바 있는 이상범씨는 현재 고향 수한면 질신리에는 선대묘소만 있을 뿐 가까운 친척은 아무도 없으나 1년이면 서너 번씩 고향을 방문한다.

수한면 거현리 최병하씨가 고모부이다. 앞으로 고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고향보은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