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장 자리 놓고 물밑 경쟁
2선, 3선 의원들 물망에 올라
1998-06-13 송진선
현재 자천 타천으로 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군의원 당선자는 대부분 2선 또는 3선 의원으로 보은읍의 김인수씨, 내속리면의 박홍식씨, 삼승면의 조강천씨 등이다. 의장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군의원 당선자들은 노장 대 소장으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의장선출을 앞두고 의원들 간에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당선자들은 유병국 의원, 류정은 의원과 우쾌명 의원을 제외한 나버지 5명이 초선 이어서 초선 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한 의장 선거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물망에 오른 당선자 중 3선의원인 박홍식 의원의 경우 1대 때 부의장과 의장을 지낸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된 관록과 경륜을 내세우고 있다.
조강천 의원은 2번이나 무투표로 당선되었으며 2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는 등 실력과 노하우면에서 앞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것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또 김인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된 2선 의원으로 2대의회 후반기 부의장직을 무리 없이 수행한데다 인구 1만9천명의 보은읍출신이라는 자존심을 내세워 의장직을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4일경 3대 군의원 당선자들의 상견례를 갖고 개원일자를 상의한 후 개원일자가 확정되면 최연장자가 임시의장을 맡아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