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인정 나누고 베풀고
이웃돕기 성금 3221만7090원 모아
2001-01-20 곽주희
이날 행사에서 군민들은 오후 4시까지 불과 2시간 동안 436건에 3221만7090원을 모아 훈훈한 인심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 2000년도 253건에 1569만2590원보다 183건에 1652만4500원이 더 많은 두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번 성금은 어린아이들의 코 묻은 돈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허리춤에서 나오는 쌈지돈까지 궁핍한 생활속에서 내놓은 돈으로 진정 불우한 우리 이웃을 돕고 싶어하는 기쁜 마음에서 모아진 것으로 어느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결과다.
이번 모금된 성금은 16일 현재 도내 9개 시·군에서 순회모금한 결과 음성군과 괴산군, 진천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성금이 모아졌다.
주민들은 “여러 사람이 조금만 도와주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한 결과가 아니겠느냐” 며 “잊지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보은(報恩)처럼 불우한 우리 이웃을 위해 군민들이 이처럼 많은 성금을 모아 보은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