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보은지구협의회 ‘나기홍 회장’ 취임
“합리적 적십자봉사활동을 전개할 것”
나기홍 대한적십자사 보은군지구협의회 회장이 박학순 회장 후임으로 취임했다.
신임 나 회장(55)은 지난 18일 보은적십자 봉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역대 회장들이 일구어놓은 보은지구협의회의 각종 실적들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시류에 따라 요구되는 것은 새롭게 발전시키고 없어도 되는 것이라면 과감히 합리적 활동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나 회장은 또 “지구사무실보다는 신문기자라는 직업적 특성을 살려 단위봉사회 현장을 살피며 봉사원들과 단위지구 회장님들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결집된 의견을 반영하는 합리적 운영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그러면서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고 선배회장님들의 고통과 헌신을 깊이 새기고 받드는 참다운 후배회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인도주의 실현을 거듭 약속했다.
나 회장 취임식에 앞서 박학순 직전회장의 이임식도 이날 진행됐다. 박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함께한 시간이 제 가슴속에 깊이 간직할 잊지 못 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는 적십자 회원들에게 감사의 고개를 숙였다.
임기 2년의 적십자사 봉사업무를 시작한 나기홍 회장은 이날 정상혁 군수와 이임하는 박학순 직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선사했다.
나기홍 회장이 이끌게 된 대한적십자사보은지구협의회는 1995년 창립되어 초대 현복순 회장에 이어 금영민, 유재철, 김순자, 최윤식 회장이 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를 이끌었으며 11대 박학순회장의 뒤를 이어 나기홍 회장이 12대 회장을 맡았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는 부녀적십자봉사회, 연송적십자봉사회를 비롯한 14개 봉사회가 속해 있으며 650여명의 적십자봉사회원이 인도주의 실현이라는 활발한 적십자활동으로 보은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