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재배면적 증가

생장 왕성, 높은 가격으로 농가 선호

1998-05-02     곽주희
군내 복숭아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군내 복숭아 재배면적은 98년 현재 100농가에 27.9%로 97년 4월말 41농가 14.9%보다 1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복숭아가 타과수보다 생장이 왕성해 조기 즉 3년생나무에서 1~2상자 정도 더 수확할 수 있어 자금회전이 빠르고 노동투입시간이 적게 들어가며, 전국 소비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1상자(15kg기준) 3~4만원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농촌지도소는 삼승면과 내속리면, 회남면을 중심으로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가 찾는 시장성 높은 유명, 창방 등을 주품종으로 재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품종선택과 숙기별로 가격안정과 노동력을 분산하기 우해 조생종(창방, 월봉) 40%, 중생종(월미, 천홍, 선광, 대구보) 30%, 만생종(미백, 장호원 황도, 유명) 30%씩 재배토록 했으며, Y자형 덕시설 미숙재배, 밀식재배에 의한 생력화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의 과일 생산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반면 군내 지역이 복숭아 재배적지로서의 입지조건이 썩좋지 못한 점과 대부분의 농가들의 재배면적이 1500평 미만으로 복숭아 재배면적 확대 모색과 함께 다양한 판로개척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농촌지도소에서는 IMF경제위기에 대응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비 절감은 물론 자율적인 학습 배양을 위해 삼승 복숭아, 내북 포도, 탄부 시설하우스 양액재배, 마로 한우등 4개 작목을 작목별 4회씩 16회에 걸쳐 농업인 상설교육을 실시해 경영능력향상에 필요한 기술, 정보자료의 수시제공으로 지역의 경쟁력있는 특산품목 육성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