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살 갉아먹는 경쟁후에 남는 것은
1998-04-25 보은신문
지역 경제를 의식해 지역 건설 업체로 제한한 하도급 입찰 과정에서 내정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응찰한 모업체가 낙찰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입찰에 응한 일부 업체들이 최저 낙찰로 인한 부실 공사의 우려가 있다는 등 앞으로 보은군이 최저 낙찰로 인한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서는 보완 대책을 마련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건설업의 특성상 내정가보다 88%에 도달하지 못한 입찰가의 경우 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하도급 입찰로 인해 떠도는 잡음은 해당 업체들의 이익에 우선한 나머지 지역 전체를 생각할 때 절대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라고 볼 수 있다.
최저가 낙찰이라는 점에서 공사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 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대적인 것은 지역장비, 지역근로자, 지역물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침체된 보은지역의 경기를 조금이라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앞으로 낙찰 업체가 추구해야 할 점이다.
만약 지역 업자를 무시해 외부 업자를 동원해 지역 경제를 외면한 공사가 진행이 된다면 지금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관리 감독을 맡은 해당 기관에서도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부실공사를 막는 한편 최저가 낙찰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완 대책을 만들어 공사가 중간에 중단되는 사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공사 금액에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은 보은 지역에 많은 건설공사라도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보은지역에서는 올바른 시공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바람직한 풍토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