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후 도로 곳곳 불안전

노면 패이고 절개지 낙석 위험상존

1998-04-18     송진선
해빙으로 인해 도로 노면 곳곳이 패였는가 하면 도로 절개지 부분의 낙석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이 최근 군도 25개노선과 농어촌 도로 192개 노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3개소에 대해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나 유실 낙석을 제거하고 도로 요철부분에 대해 떼우기를 하는 등 자체적으로 정비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정비에 불과해 지속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총 11억4500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이 실시한 도로 안전 점검결과 특히 금굴∼하장간 군도의 경우 91년 준공 이후 한 번도 덧씌우기 공사를 하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형트럭 등 각종 공사차량의 통행이 잦아 노면 파손이 심해 덧씌우기 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외에 창리∼백석간 군도의 길탕 구간과 원정∼한중간 군도의 한중 구간, 삼가∼구병간 군도 중 삼가 구간, 용촌∼차정간 군도의 노성구간 등은 낙석 위험지구로 낙석방지책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정∼선곡구간 중 지산, 원남∼장재간 군도의 매화, 관기∼장내간 군도 중 불목, 창리∼백석구간의 산대부터 적음까지, 용촌∼차정간 군도중 노성 등은 도로 절개지의 토사유실이 심해 옹벽 및 법면 블록등을 설치해 도로의 안전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은 이같이 보수해야할 부분이 많은 예산 투입을 요하고 있어 국도비 보조 요구 등 보수비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국가 재정의 어려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들 지역을 통행하는 각종 차량 등은 다가올 장마철 대형 낙석발생 등의 위험요인을 안고 통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