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 월동전 관리가 중요
2017-11-30 김인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강우량이 적어 마늘의 뿌리내림이 적고 동해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월동 전 마늘밭 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23일 농기원에 따르면 ‘한지형 마늘’은 월동전 비닐피복 시기와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한데, 너무 일찍 피복하면 마늘싹이 올라와 비닐 속에서 웃자라 동해 피해를 입을 수가 있고, 미숙퇴비․비료․농약의 분해가스 장애를 받을 수가 있다. 또한, 건조한 포장을 피복하면 뿌리 내림이 좋지 않고 월동중 동해피해가 많아질 수 있다.
적당한 피복 시기는 11월 하순부터 늦어도 땅이 얼기 전 12월 상순까지 마치는 게 좋고 비가 온 다음이나 관수 후 땅이 축축할 때 피복해 주어야 한다.
마늘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비닐멀칭의 효과는 겨울 동안 토양수분 보존, 이른 봄 초기생육을 위한 지온확보, 비료유실 방지 및 잡초방제를 목적으로 실시되므로, 반드시 비닐 등을 이용해 피복 하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동절기 월동율을 높일 수 있고, 지온 상승효과가 큰 투명비닐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