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막바지 가을 수확

2017-11-09     보은신문
11월이 시작되면서 만추의 느낌도 깊어간다. 지난 2일 오후 보은읍 학림리 들녘에서 대파를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 농부는 “기쁘시겠어요”라는 인사말에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많아 시세가 좋지 않다”고 화답했다. 올 여름 가뭄에 폭염 등 변덕스런 날씨로 채소류 재배에 애를 먹었던 농민들. 애써 가을농사를 준비했지만 올 가을 배추, 무 등 공급량은 생산과잉이 우려될 정도로 충분하다는 시장 안팎의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인 가족 올해 김장비용은 24만4070원(10월 20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3685원보다 10.8%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