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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김인호 기자
박덕흠 의원 “전략공천 많을 것”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박덕흠 의원은 지난 7일 충청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충북도당위원장 직을 다시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과거 집권여당으로서 도당위원장 직을 수행했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더욱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서는 “각 지역을 훌륭히 발전시켜낼 수 있는 참신하고 신망받는 인재를 공천할 방침”이라며 “자유한국당의 공천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에 의한 공천보다는 유능한 후보의 전략공천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직 지자체장과 의원의 활동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지역여론에 부합되지 않으며 해당행위를 한 인사는 원천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할 생각”이라고 했다.
고향세법 발의에 대해서는 “소득재분배도 중하지만 지방재정의 재분배를 통한 균형발전도 매우 시급하다”며 “고향세법이 통과되면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돼 국가균형발전도 가능해지고 출향인이 본인의 고향에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은공공실버주택 건립 본격화
○…보은읍 이평리에 추진하는 공공실버주택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이다. 뉴시스 통신사는 지난달 말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 공사계약(감리, 건축, 전기, 소방, 통신)을 체결한 보은군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건립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군이 건립하려는 공공실버주택은 보은읍 이평리 151-2번지 등 3필지에 147억7600만원을 들여 원룸형 공동주택 1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 규모는 건물 전체면적 649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9층짜리 1동과 1층짜리 실버복지관 1동이다. 지하 1층은 기계실과 주차장으로 쓰고, 2층부터 9층까지는 실버주택으로 사용한다.
내년 12월말을 준공목표로 하는 공공실버주택은 홀로 사는 노인 등 저소득 노인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아파트와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영구임대아파트다. 보은군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 등을 건립하는 것은 젊은 계층과 저소득 노인 등 주거복지 약자와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부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보조금 부풀리기 의혹 제기
○…농업시설 보조금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CJB는 13일 저온저장고 설치업자가 한 농민과 나눈 대화 녹취파일을 CJB가 입수했다며 의혹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저온저장창고 설치비용은 500만원에서 700만원 정도로, 절반은 보은군이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고 나머지 절반은 농민이 자부담한다. 그런데 한 농민은 600만원에 저온저장고를 설치한 후 업체 측에서 이상한 제안을 해왔다며 애초 설치비용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설치업체 관계자는 "다 그렇게 보조금을 돌려받는다. 40만원 돌려주면 나중에 사장님이 돌려 받았다고 군에 가서 이야기만 안 하면.." "사장님과 저하고만 알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해당 업체 측은 보조사업에 한 치의 부정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방송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또 다른 농가도 다른 업체로부터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고 했다. 대추농가는 "2013년도하고 2016년도하고 나한테만 돈을 돌려준 게 아니라, 딴 사람들도 다 돌려받고 있다"고 말했다.
CJB는 "올해 지출한 보은군의 저온저장고 보조금만 2억4000만원이 넘었다. 앞으로 보조금 사기 의혹이 확실시된다면, 경찰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