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올해 아파트 48채 분양

한 달 평균 6~7채 분양…8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464채

2017-09-14     김인호 기자
보은군의 미분양 아파트가 8월말 기준 464가구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은군의 미분양 주택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미분양 아파트가 293호이던 것이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보은군의 미분양 아파트를 월별로 보면 1월 512호, 2월 496호, 3월 482호, 4월 476호, 5월 472호, 6월 468호, 7월 467호, 8월 464호로 집계가 됐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총48호가 분양됐다. 1월~2월 16호, 2월~3월 14호, 3~4월 6호, 4월~5월 4호, 5월~6월 4호, 6월~7월 1호, 7월~8월 3호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6~7채가 분양되고 있는 셈이다.
충북도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한차례씩 각 시행사 및 관련기관 합동간담회를 갖고 미분양 원인 및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결과 미분양 원인으로 “택지개발,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공동주택 분양시기가 집중됨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초과(2020년 기준 1만4000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은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방안과 산업단지 내 주거용지 공급비율을 시・군 여건을 고려해 제한하거나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또 신규 택지개발사업 시 심의강화 및 분양시기 조정 등이 제시됐다.
한편 8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5435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청주시의 경우 2165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