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오장환문학제 개최

25일 춤공연, 문학강연 등 행사다채

1998-04-04     보은신문
보은출신 오장환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지역 향토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오장촨문학제 행사가 오는 25일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보은문학회 주관으로 오장환의 시낭송을 비롯, 서울대 윤여탁교수의 「오장환의 문학과 삶」이란 주제의 문학강연이 슬라이드와 함께 강연된다.

특히 보은출신 소프라노 하명란씨와 합창단원이 오장환의 시 『나의 노래』 와 『붉은 산』을 김대훈씨의 작곡으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며, 청주시립 무용단이 오장환의 시를 춤으로 형상화한 춤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문학의 밤 행사이전 25일 오전부터는 군내 초·중·고 교생들을 대상으로 오장환 백일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오장환문학제를 주관하는 보은문학회의 한 관계자는 "오장환의 문학작품 및 문학세계에 있어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단순한 지역행사에 그치기 때문에 올해에는 전국 문인들이 동참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했다" 며 "제3회 오장환 문학제 행사는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