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민 말티재 꼬부랑길 화합하며 걸어
2017-08-31 나기홍 기자
장마가 주춤해진 지난 26일 속리산면민 말티재 걷기에는 주민 400여명이 참여해 비가그친 맑고 밝은 날씨를 만끽하며 말티재 꼬부랑길을 누비는 산행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군수와 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장, 원갑희 의원, 보은군산림조합 박호남 조합장이 참여해 속리산면민을 격려했으며 안진수 속리산면장을 비롯한 속리산의 주요인사 및 원로, 주민 등이 대거 참여해 화합과 단결의 걸음으로 말티재를 걸을 것을 약속했다.
특수업무유공자회보은군지회(회장 윤동근)에서는 일제시대 사진, 6.25사진, 베트남전사진 등의 ‘나라사랑 안보사진’ 200점을 등산코스입구에 전시해 안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날 속리산적십자봉사회(회장 주병일)는 말티재 꼬부랑길 걷기에 참여한 면민들에게 화채와 감자, 바나나를 제공해 산행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였으며 속리산면 체육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타올을 제공해 흐르는 땀도 닦으며 이날을 기념할 수 있는 정성을 제공했다.
정상혁 군수는 “말티재 공사가 끝나고 나면 속리산 관광은 그 어느 때 보다 발전하고 활성화될 것이다”면서 “오늘 걷기행사를 통해 장기간의 비로 겪은 어려움을 모두 날려버리고 차고 넘치는 가을 속리산관광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한편, 말티재 꼬부랑길 걷기행사는 보은군과 보은군산림조합이 공동으로 보은군 11개읍.면 및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토요일인 9월 2일에는 산외면이 하게된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인 말티재 꼬부랑길 걷기가 재개되면서 등반인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