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회남 수역 ‘경계’ 단계 발령
2017-08-17 김인호 기자
지난달 26일 회남 수역에 관심단계를 발령한 이후 2주에 걸쳐 금강물환경연구소가 수질을 채수․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조류경계 수준에 해당함에 따라 관심단계 수준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문의 수역 역시 같은 기간에 2회 연속 조류관심 수준에 해당함에 따라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7월 중순에 발생한 강우로 대청호 상류유역에서 유입된 다량의 영양물질이 대청호수역에 정체되고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 일사량 증가 등 조류발생 최적 조건이 형성되어 남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어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 조류예보 발령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대청호 수역의 조류확산 및 세포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하여 수질조사와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