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웃

2017-07-27     김충남 실버기자
내북면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집안 침수와 농경지 유실로 많은 피해를 입고 수해 복구는 엄두도 못 냈는데 주위 많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임시 복구가 되고 있으나 수년간 애써 길러온 농작물 피해는 어떻게 복구도 할 수 없고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동산리에 안방까지 침수되었던 독거노인의 집은 전주에 있는 천주교 봉사 단체에서 지난 18일 와서 집안산림을 다 들어내고 벽지와 장판도 걷어내고 물청소를 한 다음 도배장판까지 깨끗하게 해주어서 새집이 되었고 또 회인면 주민 자치위원회에서 세탁기와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보내 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할머니는 마을 경로당에서 거의 2주간 동안 주민들의 도움으로 숙식을 하며 잘 지내다가 27일에야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다.
현재 강팍한 인심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온화한 인정과 이웃에대한 우애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어려울 때 서로 힘을 합치고 위로하면 정말 큰 힘이 된다. 나 혼자는 못 산다. 항상 우리는 함께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