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선거, 자민련 공천바람
지방선거, 정당공천 군수·도의원 후보 경합
1998-03-21 송진선
21일 어의원이 탄부 사직의 조부 유허비 시제에 참석하기 위해 보은군을 방문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공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게 될지 여부를 떠나 공천확정은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준선의원쪽은 공천의 객관성 유지를 위해 각 출마예상자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나 출마예상자를 놓고 볼때 인물난이란 분석을 하면서 연합공천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 7명이 거론되고 있는 군수후보 가운데 자민련 소속의 이봉로시(전 농지개량 조합장)와 이영복씨(군의회 의장), 국민회의 소속의 이향래씨(도의원), 주진성씨(전 민자당 연락소장)를 놓고 눈금을 재고 있으며 무소속인 김종철씨(군수)도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천 심사대상에 배제하지 않는다는 설의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중 당선 가능성이나 참신성, 지명도 등으로 평가기준으로 잡을때 이모씨, 이모씩, 김모씨 3명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안정이냐, 새바람이냐의 2개 구도로 윤곽을 잡아 최종 공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 출마예상자마다 공천을 자신하고 있으며 이영복군의회 의장이나 이봉로 전 농조 조합장, 무소속인 김종철씨, 주진성씨 모두 공천을 받으면 금상첨화이지만 만약 공천을 받으면 금상첨화이지만 만약 공천을 못받아도 출마하는 것을 기정사실화시키며 이미 선거전에 돌입, 표훑기 작업에 돌입했다.
또 이향래씨의 경우도 현직도의원이고 국민회의 소속이라는 점에서 공천을 자신하면서도 도의원 후보로 계속 하마평에 오르기 때문에 만약 군수후보로 낙점이 되지 않을 경우 거취가 주목된다. 도의원은 자민련 소속으로 이춘화씨(전 재향군인회장)와 조강천씨(군의회 의원), 국민회의 소속은 이향래씨(도의원)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구본선씨(임협 조합장), 박종기씨(전 도의원)도 공천 후보군에서 배제되지 않고 있다.
공천심사자를 고민 빠지게하는 대목은 선거구가 조정되어 보은군이 단일 선거구로 확정되면 군수후보를 공천하는 것 만큼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게다가 각 당 소속 후보군들은 현직이거나 지구당 위원장등과 사전 공천 인과관계를 짙게 풍기며 입당한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입장 또한 어떻게 정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따라서 4월초 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군수후보와 도의원 후보에 대한 공천결과에 주민들은 후보군 못지않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