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물바구미 방제 비상
기술 센터, ‘병충해 방제 협의회’지난해 보다 증가
2001-05-12 보은신문
이러한 결과는 지난 7일 농업관련 기관모임인 ‘병충해 방제 협의회’에서 구우서 기술 센터 소장이 보고한 내용으로 기술센터 관계자가 4월 27일∼5월 3일까지 벼 물마구니의 월동 은식처인 야산 기슭등 서식처를 예찰한 결과 평균 두 마리의 성충과 일곱 마리의 약충이 체집, 지난해에 비해 3마리가 더 발견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이 협조하여 일반 유제나 분제에 의해서는 방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리고 모내기전 상자에 입제를 살포하거나 모내기 직후 본답에 적용 입제 농약을 살포하여 벼 물 바구니의 확산을 막기로 했다.
벼 물 바구니의 경우 야산과 제방, 과수원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하고 4월부터 잡초를 갉아먹다 6월중순부터 모내기를 끝낸 벼의 뿌리근처에 산란하여 부화한 유충이 벼의 뿌리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벼 물 바구니는 해외에서 유입된 외래 해충으로 보은에서는 지난 93년 처음으로 발견된 후 99년에는 75.2ha의 면적에 피해를 입혔으며, 지난해에는 29ha의 논에 피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저온성 해충인 굴파리류와 벼 잎벌레가 5월부터 본격적인 산란을 시작하여 벼의 생육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이 벼 물 바구니와 함께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병충해 방제 협의회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벼 물 바구니와 저온성 해충의 피해를 입기 않게 하기 위해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것이며,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농약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충해의 경우 자신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농업인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