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삼산초 총동문회 정기총회 성료

김학부 회장 이임, 구왕회 신임회장 취임

2017-06-08     나기홍 기자
보은삼산초등학교(교장 박인자) 총동문회(회장 김학부, 54회)가 3일 5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강당에서 개교 108주년 기념 및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동문회에 참석한 삼산초 동문들은 보은지역 초등교육의 뿌리인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개교 108년을 맞아 보은교육의 초석이 되기를 다짐하며 화합과 친목을 그 어느 때보다 견고히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41회 임금수(77세)씨가 최고 선배로 참석해 후배들의 존경과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정진유 교육장, 정상혁 군수, 고은자 군의장, 박경숙 군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학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모교는 108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군내 최고의 명문학교로 오늘에 이르렀지만 그 빛나던 시절이 가고 후배동문 양성에 어려움을 맞은 게 현실”이라며 “ 어려울 때일수록 모교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해 관심과 화합을 이루는 우리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학부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삼산초 동문회는 사전에 임원선출을 통해 구왕회(55. 보은문화원 원장)동문을 사전에 총동문회장에 선출했다.

신임 구왕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우리들의 모교 삼산초등학교는 108년 역사에 17,879명을 배출한 명문학교로 보은교육의 역사이며 중심”이라며 “그런 우리의 모교가 역사적, 지정학적 형편에 의해 학생감소의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동문 모두가 모교에 대한 든든한 후원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그런 동문들이 되어 나름대로 모교를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첼로 연주자로 유명한 구왕회 신임회장의 여동생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은 바쁜 가운데에서도 직접 찾아와 주옥같은 체로연주를 식전에 들려줘 총회분위기를 한껏 아름답게 장식했다.

또한, 동문회에서는 동문회발전에 기여한 동문에게 감사패를 마련해 김학부 동문에게 전달하였으며 신임 구왕회 동문회장은 이임하는 김학부 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받들었다.
공식행사를 마친 500여명의 동문들은 2부 행사로 사전에 준비한 푸짐한 음식과 선물을 나누며 동문 선·후배 상호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