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고 RCY, 평화의 소녀상에 동참
2017-06-08 나기홍 기자
보은여고 RCY(청소년적십자) 응급처치반원들인 이들은 2일 보은여고로 ’보은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최윤식 집행위원장을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며 평화의 소녀상건립이 계획대로 완공될 것을 기원했다.
보은여고 학생들이 이날 전달한 성금은 5월 25일 학교 축제시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품 등 각종 상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적십자응급처치반 집행부는 사전에 수익금을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기탁한다고 공지해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현재 보은여고 RCY회원수는 120명이며 응급처치반원은 총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은여고 RCY응급처치반을 이끌고 있는 김유정 반장은 “사람들이 일제식민지시대처럼 어려웠던 역사를 바로 알고 위안부 소녀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살아계신 분들에게 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아픔을 달래 드렸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라를 부강하고 인권을 올바르게 세우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은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최윤식 집행위원장은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고 잠시나마 학생들의 학업에 쓰지 그러는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들이 그 당시 희생당사자들과 비슷한 나이고 보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 고맙고 감사하게 수령하게 됐다”면서 “보은여고는 학생수의 80%이상이 인도주의 실현을 목표하는 청소년적십자 회원이라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