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확정

2021년까지 저수지1개소, 양수장, 송수관로 설치

2017-05-18     보은신문
보은군 수한면 지역에 국비 247억 원이 투입돼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로써 해마다 가뭄 피해에 시달려온 수한면 9개리 12개 마을이 한해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지난 10일 상습 가뭄 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보은군 수한면 수한지구가 선정돼 국비 24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은군 농업기반계 이귀복 관계자는 “사업비투자 과다에 따른 사업경제성분석 결여로 한때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군은 농어촌공사와 협조해 이설도로 공사에 군비를 투입할 계획을 세우는 등 경제성 분석 충족요건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상습 가뭄지역인 수한면 차정, 동정, 장선, 오정, 질신1/2, 광촌, 소계, 묘서1/2, 거현1/2리 등 9개리 12개 마을 161ha에 농업용수 공급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사업에 선정된 수한지구는 가뭄 상습지역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 가뭄 피해가 빈번히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247억, 군비 44억 등 총사업비 291억 원이 투입되며 저수량 100만톤 저수지 1개소, 양수장, 송용수관로 10.7km, 이설도로 1.7km가 설치된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보은지사가 시행하며 2021년까지 추진된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보은군의 설명이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16일 수한면사무소 이장회의 자리에서 사업을 설명하며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정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이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및 오랜 주민 숙원사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